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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사무직에서 물류 현장으로, 하루에 얼마나 걸을까?

나는 현재 40대 후반, 물류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지금은 하루 종일 움직이는 생활이 익숙해졌지만, 이전에는 18년 동안 사무직으로 근무했다. 책상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생활에서 현장직으로 옮기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 중 하나가 바로 활동량이다.

문득 궁금해졌다.

“물류 현장에서 일하면서 나는 하루에 얼마나 걷고 있을까?”

스마트워치에 기록된 실제 걸음 수를 확인해봤다.

하루 평균 23,816보



최근 기록을 보면 하루 평균 걸음 수는 23,816보, 거리로는 약 19.25km다.

걷기로 기록된 소비 칼로리는 평균 980kcal 정도다.

하루 평균 : 23,816보​

평균 거리 : 19.25km

평균 소비 칼로리 : 980kcal

누적 걸음 : 7,645,153보

목표 달성 : 310일 / 321일

출퇴근하면서 걷는 거리도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업무 중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쌓인 걸음이다.

숫자로 확인하고 나니 나도 생각보다 많이 걷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사무직에서 현장직으로 옮겨보니

사무직으로 근무할 때는 업무가 바빠도 몸을 움직이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물류 현장은 다르다.

물건을 찾고 옮기고, 입·출고 작업을 하면서 계속 움직인다. 여기에 물건을 들고 내리는 작업도 있기 때문에 실제 체력 소모는 걸음 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직접 해보니 물류직은 힘도 필요하지만 하루 종일 움직일 수 있는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많이 움직이는 만큼 몸에 오는 부담도 있다

활동량이 많아진 것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40대 후반이라는 나이도 무시할 수 없고, 매일 반복되는 현장 업무가 쌓이다 보니 어깨와 허리 통증은 이제 만성적으로 느껴질 정도가 됐다.

하루 2만 보 이상 걷는 것에 더해 물건을 들고 옮기는 동작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퇴근 후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이 움직이는 것만큼 몸을 회복시키고 관리하는 것도 일의 일부라는 생각을 한다.

무리해서 운동량을 더 늘리기보다는 그날 몸 상태를 살피고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챙기는 것이 오히려 중요해졌다.

스마트워치에 남은 나의 직장생활

오랫동안 사무직으로 일하다 40대 후반에 현장직으로 옮기는 것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다.

그래도 새로운 환경에서 하나씩 적응하며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스마트워치에 찍힌 하루 평균 23,816보라는 숫자를 보고 있으면 단순한 운동 기록이라기보다 지금 내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처럼 느껴진다.

많이 걷고, 물건을 옮기고, 때로는 몸 여기저기가 아프기도 하지만 이것이 지금 나의 직장생활이다.

앞으로도 물류 현장에서 직접 일하면서 느끼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40대 이후 새로운 직종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한다.